포천 '500대 기업'… 한국은 삼성電 등 14개

포천 '500대 기업'… 한국은 삼성電 등 14개

이규창 기자
2009.07.09 12:55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8일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발표한 2009 세계 최대 기업에 로열더치셸이 선정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등 14개 업체가 '글로벌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달러 기준 매출액이 1103억5000만달러로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LG가 820억8200만달러로 69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SK홀딩스(72위), 현대자동차(87위)가 100위권에 포함됐다.

포스코가 199위, GS홀딩스가 213위에 올랐고 한국전력(305위), 현대중공업(355위), 한화(362위), 삼성생명(367위), 한국가스공사(438위), 에쓰오일(441위), 두산(471위), 삼성C&T(495위) 등이 5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명단에 올랐던 한국 기업 15개 중에서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KT 등 4개가 빠지고 대신 한국가스공사, 에쓰오일, 두산 등 3곳이 새로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소폭 상승했지만 순위는 38위에서 40위로 내려 앉았다. LG도 순위가 두 계단 밀렸고 현대차는 5계단 하락했다. 반면 SK홀딩스는 순위가 14계단 상승했고 포스코도 224위에서 199위로 상승했다.

금융회사들이 사라진 자리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대신 차지한 양상이다. 이는 10대 기업 순위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뛰어오른 네덜란드 기업 로열더치셸은 유럽 최대 정유사로 지난해 4583억61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밀려난 월마트와 8위 ING그룹, 10위 토요타자동차를 제외하면 글로벌 10대 기업은 대부분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었다. 2위 엑손모빌과 4위 영국의 BP, 5위 쉐브론, 6위 프랑스 토탈, 7위 코노코필립스, 9위 중국의 시노펙 등 7개가 에너지 및 관련 분야의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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