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슈터의 증시 제대로 보기]이제 아프리카 대륙이 열린다<2>

왜 지구는 이렇게도 불공평한 것일까?
석유는 딱 중동에 다 몰아주고, 희토류는 중국에 다 몰아주었으니 말이다. 희토류...이것이 없으면 최첨단 전자 장비는 만들 수도 없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휴대폰에만 해도 네오디뮴 비소 갈륨 인듐 탄탈 등의 희토류가 소요된다.
희토류는 말 그대로 희귀금속으로서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나라와 같이 LCD나 반도체를 주로 생산하는 나라로서는 더 없이 중요한 광물이다. 또한 향후 본격적 개발을 앞두고 있는 수소에너지와 관련된 재료나 혹은 원자로에도 희토류 금속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요즘 한참 개발 열기가 뜨거운 하이브리드카에서도 희토류 자석이 없다면 꿈도 못꿀 일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의 지경부에서는 현재 비축량이 56t 에 불과한 희토류 금속을 2012년까지는 적어도 1164t까지 크게 늘리겠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돌연 중국의 국가 비축국에서는 희토류의 반출을 제한한다는 발표를 했고 이 때문에 전 세계 첨단 장비를 생산하는 나라들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타임즈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에 대한 제한조치에 대해서 “산업계에 보이지 않는 공포의 쓰나미가 밀려들고 있다”고 할 정도였다.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미국은 첨단 산업을 유지하고 위한 자원의 확보라고 하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둘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얼마나 미국이 다급했을까?
우리는 두 가지의 아주 큰 사건을 통해서 미국의 조금함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 때리기 이며 두 번째는 사상 초유의 흑인대통령의 탄생이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지금까지 미국은 주로 무기사업과 금융을 통한 은밀한 수입들이 미국을 지탱하는 아주 중요한 동력이었다. 스톡홀름 국제 평화문제 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 2006년까지 각국 정부가 지출한 전 세계의 국방비는 1조 2000억 달러였다.
그 중에서 절반이 미국에 의해 지출되었다. 그 다음으로 국방비의 지출이 많은 나라가 영국인데 영국은 미국 지출의 1/10도 채 되지 않는 590억 달러 수준이었다면 위와 2위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격차를 통해 미국이 얼마나 무기사업을 중요하게 여겼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미국이 전 세계 무기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무기 판매와 관련된 재미있는 기록들을 보면 국방비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세계에서 압도적인 1위인만큼 또한 무기를 판매하는 것 역시 압도적 1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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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중동에서의 불씨가 어찌 꺼지기를 바랄 것이며 한반도에서의 통일을 어찌 바라겠는가?
우리나라는 코딱지만한 나라지만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고객이라면...국제 사회에서 대립과 갈등은 미국을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참전을 하지 않던 미국이 2차 세계 대전이 딱 시작되자마자 증시가 폭등을 시작했겠는가?
무기와 관련해서는 누구도...또한 어떠한 로비도 통하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도 미국에게는 중요한 맹방이 되었던 것이고 우리나라도 혈맹이라는 말을 자주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모습은 요즘 잘 이해할 수 없게 흘러가고 있었다. 그 맹방이라고 했던 이스라엘을 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쯤에서 노암 촘스키 교수가 최근에 쓴 책<WHAT goes say we>의 한 대목을 인용해보자. 이스라엘에 관한 로비라면 뭐든지 미 정부나 의회에서 먹혀 들어가는 것 같지만 실제로 미국과 이익이 상충하는 곳에서는 그렇지만도 않다.
이스라엘은 이제 고도로 군사화 된 하이테크사회다. 경제는 본질적으로 첨단무기의 수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시장이 필요한데 그 주요 시장이 바로 중국이다.
그러나 미국은 당연히 이스라엘이 최첨단 무기들을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이 문제를 두고 양국사이에 심각한 갈등관계가 되풀이 되어 왔다. (중략)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해관계가 부딪혔던 또 다른 주요 사건은 2005년에 일어 났다.이스라엘은 중국에 팔아먹은 최첨단 대공 미사일을 수리하고자 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정부의 압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고집 했다. 이 문제는 아주 중요했다. 이스라엘은 독립된 주권 국가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부시행정부는 이스라엘에게 무기 수리를 중지할 것을 명령했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자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에게 굴욕감을 주기로 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고위급 군 장성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거절했다. 미스라엘 군 장성들의 미국 측 상대자 들은 그들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게 책임자 한명을 해임 시킬 것과 미국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강요했다. 미국은 한마디로 이스라엘을 진흙탕 속으로 끌고 다녔다.
물론 이스라엘은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하겠는가?
이스라엘은 미국의 체면을 구길 수는 없었다.(중략)
이런 충돌은 여러 번 있었다. 이른바 팰콘 테크놀러지와 관련해서 클린턴 정부와도 이런 충돌이 있었다. 특히 주목을 끄는 충돌이 1993년에 일어났는데 당시에 이스라엘은 북한과 거의 조약체결 직전까지 간적이 있었다. 북한이 중동국가에게 미사일 수출을 중지하는 대신 그 보상으로 이스라엘이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었다.
북한과의 조약체결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매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클린턴정부가 이것을 막고 나섰다. 이때도 이스라엘로비단체들은 모두 침묵을 지켰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이익이 미국의 국익과 심각하게 충돌할 때 벌어지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충돌이 벌어지면 누가 이기는지는 아주 분명하다 물론 놀랄 일은 아니다.
노암 촘스키의 최근 저서에서는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 사이의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물론 필자가 생각하는 원인과 약간은 다르지만...
이스라엘이라면 무슨 나라인가? 지금 미국을 좌지우지하는 로비단체들이 모두 그들 유대인들이 아니던가?
유대인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중동 국가(특히 이란)에 팔지만 않는다면 엄청난 원조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미국은 이것을 노골적으로 반대했다.
과거의 미국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았을까?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이스라엘을 외교적으로 때려야 할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런 일은 최근 들어 좀 더 본색을 드러내고 있을 뿐 상당히 오래전부터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다.
언젠가 거론했었지만 미국을 좌지우지 하는 씽크탱크는 1~2년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적어도 30~40년의 앞을 내다보고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은밀하게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이스라엘 때리기가 더욱 노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바마는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대인 정착촌에서 하루 속히 철수하라고 공공연하게 압박을 넣고 있다.
이런 일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이었던가?
미국의 대통령이 8명이나 저세상으로 갔었던 것을 과연 오바마는 잊었던 것인가?
하지만 이것은 고의로...또한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된 연출된 연극이었다. 미국의 금융재벌들은 자원안보라고 하는 아주 중차대한 역사 앞에서 향후 수세기 동안 반드시 확보해야만 하는 주요 자원이 바로 희토류였던 것이다.
오랜 맹방도 또한 자존심도 버릴 수밖에 없었다. 이미 미국은 흑인 대통령을 내세우고 이스라엘을 자극함으로서 좀 더 이슬람권에 가깝게 지내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여러 여론 조사를 해보더라도 오바마의 이슬람권에서의 평판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금융재벌들은(모건가와 록펠러가 등) 케냐 출신 오바마를 대통령으로 일찌감치 낙점을 하고 있었다. 사실 오바마가 나타나기 전까지 세계 언론은 오바마를 알지 못했다.
오바마를 우리는 버락 오바마 혹은 버락 후세인 오바마로 부른다. 중간에 후세인이라는 말은 이슬람권에서 자주 쓰는 이름이라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게다가 과거에 오바마의 직계 혈통 중에 이슬람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선거운동 당시에 공화당 쪽에서 줄기차게 물고 늘어졌었던 사실이다.
구 소련의 붕괴 이후 이슬람과 대립관계를 유지해왔던 미국은 분명 무기의 판매라고 하는 국가 존립과 관련된 중요한 사명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그 중요한 일을 뒷전에 두고...또한 그들이 자존심을 버리고 백악관의 주인을 백인이 아닌 흑인...그것도 후세인이라는 중간 이름이 들어간 무명이 갑작스럽게 스타로 뜨게 했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볼 일이다.
이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희토류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중국을 빼면 아프리카 뿐이다. 그런데 아프리카의 대다수는 이슬람 신자들이다.
그동안 미국은 무기 판매를 위해서 이슬람과의 대립관계가 필요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첨단산업의 비타민인 희토류의 확보 없이는 다음 세대의 패권을 장악할 수 없다는 것을 미국은 잘 알고 있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는 미국의 영향력이 작았다.
아라비아 반도와 마주보고 있는 수단부터가 중국의 영향력이 주로 미치고 중국은 아프리카를 장악하기 위해서 그동안 상당한 돈을 쏟아 부었었다.
아프리카 정상들을 모두 초빙을 하는가 하면 그들이 못살 때에도 빚을 내서 아프리카에 대한 애정공세를 퍼부었었다.
중국은 공식적인 종교가 없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종교를 탄압하던 공산주의였기 때문이다.
더 이상 미국의 입장에서는 아프리카를 방치해둘 수가 없었고 그들은 아프리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은밀하게 일을 진행해왔었다.
아프리카. 그 중대한 프로젝트를 위해서 사상 초유의 흑인 대통령 만들기가 만들어졌으며 이제 드디어 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좀 더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대의 첫 발을 내딛게 되었던 것이다.
오바마는 G8 정상회의를 끝내고는 부인인 미셀여사와 더불어 오바마보다는 좀 더 흑인 냄새를 풍기고 있는 두 딸과 대동해서 가나의 수도 아크라의 코토카 국제공항에 지난 주말 도착했다.
대통령 당선 이후 오바마의 첫 번째 순방지가 오바마의 고향인 케냐가 아닌 가나였다는 것은 씽크탱크의 아주 세심하고 면밀한 계획이었을 터...
가나에는 바로 과거 쿤타킨테가 나오는 영화 뿌리(Roots)에서 자주 보았던... 과거 노예 무역의 중심지였던 케이프 코스트 캐슬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케이프 코스트 캐슬은 검은 대륙에게는 가슴에 상처를 안고 있는 곳이다.
아주 가까운 과거에 그들은 마치 개나 돼지처럼 속박되어 선진국으로 팔려 나가던 치욕의 역사이며 감히 흑인이 아니면 그곳에 올 수 없을 정도로 흑인 정신의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
오바마는 빈국들의 빈곤 탈피를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G8 회담을 통해 역설했고 곧이어 그는 아프리카에 첫발을 내 딛으며 이 땅(아프리카)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싹트기를 기원한다고 선언했다.
필자는 이 사건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이제 유대 금융자본의 마법은 국제 정세를 빠르게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갑작스러운 키신저(미국 경제의 숨은 지도자)의 재등장과 더불어 이제 유대와 이슬람은 과거 구소련을 붕괴시킬 때처럼 한시적 우방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
물론 너무 커버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이고 또한 산업발전에 필수 비타민으로 알려진 희토류에 대한 필요성 때문이다.
미국이 일을 그르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아프리카 진출을 시도했었던 것은 중국이 희토류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갑작스레 희토류 수출문을 닫아 버리는 순간 미국은 더 이상 이 검은 대륙에 대한 진출 계획을 미룰 수 없었을 것이다.
향후 아프리카의 빠른 발전이 예상된다.엄청난 미국의 자본이 아프리카로 향할 것이다.필자의 고객들에게 권고할 것이다. 자산의 배분에 일부(금융자산의 10% 수준)를 아프리카 관련 펀드에 실을 생각이다. 필자의 회사(동양종금증권)에 아프리카와 관련된 펀드를 만들어줄 것을 요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