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삼성전자, '생존위한 악수'

현대차·삼성전자, '생존위한 악수'

강효진 MTN 기자
2009.07.16 17:43

< 앵커멘트 >

재계 1, 2위 업체인삼성전자(276,000원 ▲500 +0.18%)현대자동차(592,000원 ▼12,000 -1.99%)가 생존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인데요.

정부도 힘을 보탰습니다.

강효진기잡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기업간 업종간 벽을 허물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는데 재계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재계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는 오늘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오현 삼성전자 사장

"향후 비즈니스는 후발자 입장에서 벗어나 선도적인 입장을 취하려고 한다면

이종간 업체의 융합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맺은 협약 내용을 보면

스마트키와 자동주차, 연비 개선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여기에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20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됩니다.

개발 후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에도 4천4백억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정부와 이들 기업들은 이를 통해 1조9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68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용 전자 부품 수입액은 1조 5천억원 수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기업은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 경쟁력도 높이고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순 현대차 부회장

"이게 사실은 저희로서는 첫번째 시도입니다. 과거에 이런 식으로 해본적은 없구요. 그래서 기대가 크고 꼭 성공해야만 하겠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정부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기업 나름대로 유망한 분야를 선정하시어

여러분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것이 우리의 경기를 살리고 성장동력을 확충하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공동 개발된 반도체는 오는 2012년부터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계 큰 손들의 공동 행보가 어떤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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