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매달 집계하는 세계신뢰지수(PGCI)가 이달에 대폭 상승했다.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8월 PGCI는 58.12를 기록, 전달의 39.13에서 큰 폭 상승해 22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PGCI는 50을 기준선으로 이보다 높으면 전문가들이 경기확장을 전망하고, 낮으면 반대로 경기전망을 어둡게 본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가장 높아 62.93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16.52포인트 올랐다. 서유럽은 58.23으로 전달보다 18.27 포인트 상승했다.
네덜란드 포티스은행의 유럽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닉 쿠니스는 "경기침체가 끝나고 회복이 시작됐음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가별로는 차이가 컸다. 미국 PGCI는 47.34로 지난달보다 17.87포인트 급등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50에 못 미쳤다. 영국 52.2, 일본 50인 반면 프랑스는 23.44, 이탈리아는 23.28에 그쳤다.
브라질은 전달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른 80.56을 기록해 경기회복세가 매우 강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다양한 곳에서 감지됐다. PGCI 외에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의 MSCI세계지수가 지난달 12% 상승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지난달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도 침체가 끝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