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이 1차 지지선-유진투자證

1500이 1차 지지선-유진투자證

박영암 기자
2009.08.18 08:38

당분간 추가상승 모멘텀 부재로 국내증시가 기간조정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서머 랠리'는 사실상 끝났고 새로운 경제지표가 나올 때까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전일 미국과 중국증시 급락은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회의감과 아태지역의 출구전략 우려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중국 신규대출액의 급감과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 수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급락의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일 국내증시 조정에 대해서도 "2분기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8주 연속 상승했으나, 어닝시즌의 사실상 종료와 당분간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는 점에서 추가상승 모멘텀의 공백 및 이에 따른 심리적인 단기급등 부담이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해외증시와 국내증시 모두 당분간 추가상승 모멘텀 부재로 기간조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곽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기간조정의 1차 지지선은 1500.

그러나 곽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의 훼손이 없어 급격한 가격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회복의 촉매제가 되었던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과 신흥국의 내수부양 정책 등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고, 일부 국가의 출구전략 우려는 기조변화보다는 미세조정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월간기준 10% 급등 이후 익월에 평균 2%로 수렴하는 평균회귀현상(mean reversion)과 중국 IPO(기업공개) 물량부담의 제한적 효과 등도 가격보다는 기간조정을 예상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기간조정을 이용해서 경기민감 내수주인 금융과 유통주의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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