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우려, 주가도 우려

신종플루 우려, 주가도 우려

권순우 MTN 기자
2009.08.24 17:06

< 앵커멘트 >

정부가 타미플루의 복제약을 국내에서도 제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하면서 관련 제약주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직접 관련이 없는 종목들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는 등 과열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0일 질병관리본부가 필요하다면 타미플루 제네릭에 대한 시판 허가를 내줄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타미플루 관련주 열기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타미플루 원료 독점 공급계약자인 씨티씨바이오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타미플루의 원료 생산 준비가 완료 됐다고 밝힌 대웅제약, 종근당바이오까지 타미플루 강제 실시권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밖에 신종플루 관련 종목들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 진단키트업체인 바이오니아와 마스크 업체인 지코앤루티즈도 가격제한폭 수준까지 급등했고 공기청정기업체인 크린앤사이언, 귀체온계 업체인 이노칩도 3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플루는 국가적으로 걱정해야 할 문제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만약에 정부가 강제 실시한다고 했을 때는 기업에게 실적엔 영향은 있지만 아직까지 강제 실시 여부라든지 한다고 할 경우에 물량이라든지 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현재 주가가 빠르게 급등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신종플루와 관련이 없는, 앞으로 관련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힌 업체들까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어 신종플루 피해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테마주 거품에 의한 피해도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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