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년 2개월 만에 1600선을 돌파했습니다. 자동차 IT를 앞세우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인데요. 어렵게 회복한 1600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15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해 온 코스피가 마침내 1600선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 때 1000선 아래로까지 밀려났던 코스피는 올해 들어 기업들의 실적개선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년 2개월 만에 1600선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코스피가 1600선에 안착할 수 있느냐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시장전망을 수정해가며 목표지수를 높여 잡고 있지만 일각에선 1600 돌파 이후 더욱 커진 변동성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일부 종목으로의 편중 현상과 증시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이 같은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
안착에 대한 신뢰가 그렇게 크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지수 관련주들에 대한 의존도가 크고 1600 돌파 이후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반대 포지션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는 종목들은 대부분 대형주며, 횡보장 속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중소형주 역시 일부 종목에 한해 투자가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또, 외국인은 오늘 현물시장에서 3300억원 넘게 매수세를 보였지만 선물시장에선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 해 향후 전망을 밝게만 보지 않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국내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주가를 완벽히 회복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수가 단기간에 상승폭을 확대해 가면서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수만을 믿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성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