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금리, '금통위 쇼크'때로 뒷걸음

[채권마감]금리, '금통위 쇼크'때로 뒷걸음

전병윤 기자
2009.09.22 16:28

금융통화위원회 '쇼크' 이후 점차 안정세를 찾던 채권금리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도 가파르게 올라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22일 장외 채권시장 및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4.49%,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 상승한 4.91%로 마감했다. 3년물 금리는 채권시장을 뒤흔들던 금통위 당일인 4.50% 바로 밑까지 치솟았다.

특히 최근 CD금리 상승세가 눈에 띈다. CD금리는 이날 0.02%포인트 올라 2.70%를 기록했다. 금통위 이후 9일째 줄곧 오르더니 지난 2월11일 2.92%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매수에 소극적이었다. 또 한국은행이 부동산에 대해 선제적인 통화정책에 나설 것이란 소식과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순매도가 맞물려 약세로 작용했다.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이 꾸준히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CD의 경우 그간 다른 채권금리의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것을 뒤늦게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의 자금 상황이 나쁘지 않아 추가 상승폭도 제한적이란 견해가 대체적이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조기에 인상될 것이란 우려가 짙어갈 수록 CD금리의 상승폭도 가팔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펼치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5035계약 순매도로 비교적 많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에 비해 17틱 하락한 108.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선제적 통화 대응에 대한 우려 등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고 외국인이 매도 확대로 반전하면서 결국 시세 낙폭 키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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