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패널업체모린스가 상장 첫날 쓴맛을 단단히 봤다.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형성됐고, 종가는 시가대비 13% 이상 급락했다.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모린스는 시초가보다 4800원(13.3%) 하락한 3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모린스는 공모가 3만9000원보다 7% 낮은 3만61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바 있다.
하반기 들어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형성된 것은 지난달 31일 상장한 동국S&C 이후 두 번째이며, 시초가와 종가 모두 하락한 것은 모린스가 처음이다.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모린스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178억원, 예상 주당 순이익(EPS)는 2509원. 공모가 3만9000원 기준 주당 수익배율(PER)은 15.5배, 이날 종가 기준 PER은 12.5배다.
이미 상장된 상태인 디지텍시스템의 경우 이날 종가 기준 예상 PER은 15.9배 이엘케이는 13.5배 수준이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터치스크린 사업은 신사업으로 약간의 오버밸류는 가능하지만 15배 수준까지는 부담스럽고 느끼며 주가가 급락했다"고 해석했다.
최순호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내용도 좋고 산업이 성장성도 좋은 만큼 고평가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 다시 주가는 반등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