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韓 경상수지 발표, 낙관론 지지할까

美 고용-韓 경상수지 발표, 낙관론 지지할까

유윤정 기자
2009.09.26 15:31

[지표 리뷰&프리뷰] 지난주 FOMC 이어 이번주 경제지표도 긍정적 결과 예상

지난 주 가장 큰 이벤트는 23일 개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 기금금리를 현행 0∼0.25%로 유지했다.

더불어 당초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던 1조2500억달러 규모의 국영 모기지업체(에이전시)의 모기지 증권(MBS) 매입 및 2000억달러의 에이전시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 내년 1분기말까지로 종료 시점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채와 MBS 매입의 경우 70% 가까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더라도 예정인 2010 년 3월보다는 일찍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양적완화를 확대하지 않고 마무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양적완화 종료가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또 연준은 FOMC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심각한 하강 끝에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낙관적인 경기진단을 내놓았다. FOMC 다음날에는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추가 축소까지 등장하면서 미 출구전략이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도 비교적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면서 낙관론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주는 미 소비자신뢰지수(29일), ADP 민간고용(30일),미 ISM제조업지수(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1일), 실업률(2일) 발표가 예정돼 있고, 우리나라는 경상수지(29일), 8월 광공업생산(30일), 소비자물가(1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일 발표되는 미 9월 ISM 제조업 지수는 기준선 위에서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세부지수 중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신규주문지수에 이어 고용지수의 개선 지속 여부도 관심사다.

다음날 발표되는 9월 고용보고서는 전월과 같이 실업률은 상승, 고용감소폭은 축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송재혁 SK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서의 실업률 상승이 실업자 증가보다는 구직희망자 증가의 영향을 많이 받고, 고용감소폭 축소가 실업률 하락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실업률 상승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세 진입과 함께 미 고용시장도 악화의 정점을 지나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9일 발표되는 8월 경상수지가 지난달 43억9700만달러 흑자보다 크게 줄어든 1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흑자폭 감소는 환율 하락을 다소 제한하는 요인이다.

오는 30일 발표되는 8월 광공업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와 하계휴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8개월만에 첫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전년 같은기간 대비로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소폭 증가가 이어지면서, 추세적 생산 회복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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