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68명 고용유지 '약속 지켰다'

쌍용차 468명 고용유지 '약속 지켰다'

김보형 기자
2009.10.14 16:43

대상자 974명 가운데 48% 명단 확정

쌍용자동차(3,355원 ▼85 -2.47%)가 지난 8월 노조와 합의한 48% 고용유지 약속을 지켰다.

쌍용차는 정리해고 대상인원 974명 가운데 48%인 468명의 고용을 유지하기로 하고 지난 10일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16일부터 대상자들과 개별면담을 진행해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고용유지 대상자 468명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고용유지자 468명 가운데 영업직 전직 희망자 3명을 뺀 465명은 1년간 무급휴직을 하게 되며 생산물량이 조기에 확보되면 순환근무 형태로 복직하게 된다.

회사 측은 남은 506명 중 이미 희망퇴직을 신청한 217명을 제외한 289명의 해고자를 대상으로 오는 16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을 계획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하면 10년 이하 근무자는 5개월, 10~15년은 7개월, 15년 이상은 9개월 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289명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주기 위해 희망퇴직 접수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며 "16일 이후에는 정리해고를 할 지 희망퇴직 기간을 연장할 지 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리해고자로 결정된 289명 중 상당수가 부당해고 구제신청 등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리해고를 놓고 노사 간 마찰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지난 8월 6일 무급휴직/영업전직 48%, 희망퇴직/분사 52% 시행 △신규 인력소요 발생시 공평한 복귀 및 채용 △형사상 책임 최대한 선처토록 노력 △민사상 책임(손배소 및 가압류) 회생계획 인가시 취하 △상하이차 지분 감자를 통한 대주주지분 변경 등의 조항에 합의하고 77일간 이어진 점거파업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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