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실적모멘텀' 목표가 줄상향

다음 '실적모멘텀' 목표가 줄상향

오상헌 기자
2009.10.19 09:04

"3Q 호실적 내년 더 좋다"....CPC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 이슈부각

다음(51,300원 ▲1,100 +2.19%)커뮤니케이션이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 기대와 CPC(종량제) 검색광고 파트너 재계약 이슈로 증권사들의 잇단 목표가 줄상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세도 가팔라 연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5만원대 중반을 훌쩍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메리츠증권은 19일 나란히 다음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만85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대우증권은 6만원에서 6만9000원, 메리츠증권의 경우 6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올렸다.

목표가 상향의 근거는 뭐니뭐니해도 다음의 '실적 모멘텀'이다.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데다 4분기 예상도 긍정적이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다음의 3분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 6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수준으로 검색광고와 쇼핑매출이 느는 반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의 감소폭이 1.9%에 그칠 것이란 게 홍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다음의 분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엔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플러스(+3.3%)로 돌아서고, 4분기엔 성수기 효과와 경기회복으로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대(+10.2%)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음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4분기는 경기회복과 광고업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2010년 전망은 더 좋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회복과 CPC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란 게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홍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2010년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5.5%, 133.2% 증가한2964억원과 57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도 "CPC 검색광고 대행사가 어떻게 변경되든 광고단가가 페이지뷰당 현재 6~7원에서 9~10원으로 30~50%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외국계인 모간스탠리는 16일자 보고서에서 "다음이 3분기 호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발표 당일 검색광고 재계약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는 보이는데 이는 주가 상승세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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