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Q 실적발표··온라인광고 시장 회복에 분기 최대 매출 달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1위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NHN(226,500원 ▲2,500 +1.12%)의 실적에도 반영됐다. 전통적 효자 분야인 게임사업이 각종 규제 정책에 묶여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NHN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욱이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게임에 대한 의존이 높았던 게임사업도 최근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C9'의 선전에 힘입어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NHN의 4분기 호실적을 기대케 하는 이유다.
NHN은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3332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7%, 19.3% 늘었다. 분기 대비로는 1% 미만의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NHN은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NHN비즈니스플랫폼(NBP) 분사 이전 기준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기 위해서다. 검색광고 업무 등을 하는 NBP는 지난 5월1일 본사에서 분사했다.

NHN의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의 원동력은 단연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등 온라인 광고였다. NHN 매출의 52%를 차지하는 검색광고는 전분기 대비 9.6% 성장한 1736억원의 매출을 올려 두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검색광고의 주요 광고주가 소규모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대기업 뿐만 이들 중소규모 업체에도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광고는 검색결과를 통해 자신들을 광고하는 수단으로 상대적으로 광고 단가가 낮다.
대기업들이 주로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였지만, 3분기가 온라인 광고 시장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선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였다. 그만큼 온라인 광고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다.
반면 그동안 NHN의 주요 '먹거리' 중 하나였던 게임사업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NHN 매출의 32%를 차지하는 게임사업은 정부의 각종 규제와 하루 게임시간을 10시간으로 제한한 '그린캠페인'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65억5900만원을 기록했다. NHN 게임 매출은 올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8월 중순 상용화에 들어간 'C9'의 선전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현재 동시접속자수 3~4만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C9은 호평 속에 순항하고 있는 상태다. NHN이 지금까지 유통했던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독자들의 PICK!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는 전체적으로 성수기인데다가 경기회복도 좀 더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분기 대비 좀 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