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효성↑ 하이닉스 인수 불확실성 확대

[특징주마감]효성↑ 하이닉스 인수 불확실성 확대

강미선 기자
2009.11.02 16:30

하이닉스 인수에 단독으로 뛰어든효성(139,600원 ▼3,100 -2.17%)이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증시전문가들은 매각 일정이 늦춰지면서 인수 무산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지만 M&A 리스크가 제거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2일 코스피지수가 1.37% 급락한 가운데 효성은 전일대비 1.95% 오른 6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66만주로 전 거래일의 3배에 육박했다. 키움증권 등을 통해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효성은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조만간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효성은 지난달 30일까지 예비인수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했지만 채권단에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했다. 채권단은 앞서 지난 15일까지 제출하기로 했던 일정도 15일가량 연기를 해 줬었다.

시장에서는 효성이 자금 동원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과 특혜시비,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이 겹치면서 M&A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일정이 늦춰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전히 인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인수든 인수 무산이든 결론이 날 때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주가는 9월22일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 이후 재무적 부담에 따른 부정적 평가를 받으며 32% 급락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효성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기업 본질 가치에 비해 최근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이 크다"며 "인수를 하더라도 그 부담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고 지금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효성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조81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00억원으로 25% 증가했다. 순이익은 지분법 이익과 외환차익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154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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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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