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하락반전, 478.76 마감… 신종플루株 줄줄이 '급락'
코스닥지수가 뒷심부족으로 장 막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팔자우위'를 보이며 수급이 뒤틀렸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49포인트(0.10%) 내린 478.76으로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1% 가까이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 막판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 종료를 앞두고 하락세로 반전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억원과, 20억원씩 순매도했고, 기관도 1억원 팔자우위였다.
내린 업종이 많은 가운데 출판.매체복제(-5.44%), 섬유.의류(-5.34%)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일반전기전자, 제약 업종도 하락했다. 4대강 관련주의 급등에 건설(3.64%) 업종이 크게 올랐고, 금융(1.97%), 디지털컨텐츠(1.60%)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서울반도체(10,300원 ▲1,540 +17.58%)가 2.5% 하락하며 이틀 연속 내렸고 풍력주인유니슨(1,497원 ▼87 -5.49%)은 미국 업체와의 공급계약 지연 소식에 7.0% 급락했다. 반면, 피팅업체인태광(40,950원 ▼2,850 -6.51%)과성광벤드(38,750원 ▼1,550 -3.85%)는 수주 증가 전망 덕에 각각 3.4%, 4.9% 급등했다.
4대강 테마주가 오랜 만에 동반 급등했고, 아몰레드(AM-OLED) 관련주도 일제히 크게 상승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 의사를 재확인하면서이화공영울트라건설모헨즈(4,440원 ▼90 -1.99%)삼목정공(18,540원 ▼60 -0.32%)동신건설(14,740원 ▲50 +0.34%)특수건설(6,310원 ▼140 -2.17%)신천개발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상 급등 현상이 또 다시 벌어졌다.
아몰레드 관련주의 경우 삼성과 LG가 손을 잡고 장비 국산화에 나선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관련주인엘디티(2,280원 ▼20 -0.87%)와동아엘텍(7,100원 ▼20 -0.28%)크로바하이텍(667원 ▼6 -0.89%)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덕산하이메탈(11,810원 ▲1,380 +13.23%)도 9.2% 급등했다.
이밖에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돼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게 된넥스트칩(1,153원 ▲266 +29.99%)은 호실적까지 겹치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코디콤의 경우 퍼스트항공 지분 인수를 잠정 중단한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에 반해 백신주, 온라인 교육주 등 신종플루 관련 기업들은 정부가 현 상황을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음에도 줄줄이 하한가를 맞았다. 전면 휴교령이나 여행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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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상한가 23개 등 430개가 올랐고, 19개 하한가를 비롯해 480개 종목은 내렸다. 보합은 95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304만7000주, 1조7489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