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국채선물시장에서 1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은행이 장 후반 대량으로 선물을 매도했고 단기간 금리 낙폭이 큰 탓에 가격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약세 마감했다.
18일 장외 채권시장 및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4.27%,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4.84%로 마감했다.
신용등급 'AA-' 3년물 회사채 금리는 전날에 비해 0.03%포인트 오른 5.38%,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날과 같은 2.79%였다.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출발하자 약보합을 보였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시장은 줄곧 강세를 보였다.
통안채 2년물과 은행채를 중심으로 강세를 띄었다. 외국인은 매수세를 확대하면 결국 6740계약 순매수했다. 지난 2일 이후 13일째 순매수한 것으로 이 기간 6만2015계약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 막판 은행에서 5000계약 가까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국채선물은 하락 반전한 채 마감했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 낙폭이 과하자 이번 주엔 조정을 예상했는데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숏커버(환매수) 유입을 불러 추가 강세를 보였다"며 "이런 가운데 은행이 차익실현을 통해 일부 포지션을 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9틱 떨어진 109.5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6740계약,36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5443계약, 1226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