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시 순매수… IT·車 주도주 선전
'두바이 쇼크'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떨쳐냈다. 하지만 '김정일 사망설'에 대한 루머로 10분간 20포인트 가량 급락하며 1541까지 내려앉는 등 증시의 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며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1562.74)를 회복하긴 했지만, 루머 수준의 악재에도 휘청댈 만큼 투자심리의 호전은 시간이 필요함을 상기시킨 하루였다.
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에 비해 14.12포인트(0.91%) 오른 1569.72로 마쳤다. 외국인과 장막판 집중된 기관 매수세가 증시를 떠받치며 이틀 연속 오름세로 마쳤다. 두바이 쇼크에서도 한걸음 더 멀어졌다.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도 되찾았다. 지난달 27일 두바이발 사막폭풍에 직격탄을 맞으며 4.7% 급락할 당시 내줬던 경기선도 2거래일만에 회복한 셈이다.
외국인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도로 대응했다.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도가 800억원을 웃돈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매수로 대응하며 지수의 지탱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29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기관은 406억원의 순매수로 마무리됐다. 프로그램 매매가 801억원의 순매도인 점을 감안하면 매수 우위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개인은 54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주도주의 분발이 돋보였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1만7000원 오른 73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LG디스플레이(11,270원 ▲320 +2.92%)는 6.1% 상승했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와기아차(150,800원 ▼800 -0.53%)도 3.5%와 3.2% 올랐다.
항공주들도 오름폭이 컸다.대한항공(23,100원 ▼50 -0.22%)과아시아나항공(6,890원 ▼50 -0.72%)은 4.4%와 1.9%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금융주들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확대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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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42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345개였다. 보합은 101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3원 내린 1161.5원에 출발한 뒤 1160원선 초반에서 등락하다 1.7원 하락한 1161.1원에 장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