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부재 속 내년이 기대되는 종목 추천
올해 많이 오른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현대차(473,000원 ▲4,000 +0.85%),포스코(345,500원 ▼3,500 -1%)사기가 부담스럽다면?
확실한 주도주가 없는 지금과 같은 장세에선 실적이 받혀주고 성장성이 담보된, 게다가 테마까지 형성된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최근 증시에서 확인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코스피 대형주 수익률이 2.1%였던 데 반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5%, 4.1%로 특히 소형주는 대형주의 두 배에 육박했다.
그 배경으로 미래에셋증권 정승재 연구원은 경기 회복세 강화 기대감에서 찾고 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경기 회복에 더해 정부가 내년 상반기 재정을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중소형주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신용리스크 완화와 기업이익 둔화 우려감 완화, 연말장세라는 특수성과 수급 호전, 잇따른 테마 형성 등을 배경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는 수익 창출 수단으로 단기적 접근을 추천한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이슈가 되는 테마 종목군이나 수급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매에 임하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누적시켜 나가는 자세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6일 오전 증시에선 스마트카드 테마주가 단연 돋보인다. 전날 IBK증권에 의해 시장 확대 기대감이 형성된 것이 이틀째 이어진 것이다.케이디씨(2,055원 ▲77 +3.89%)와케이비티(51,900원 ▼1,500 -2.81%),바이오스마트(4,010원 ▼65 -1.6%)등이 상한가 또는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 테마주를 바라보는 증시의 시각은 다양하다. 우리투자증권과 같이 단기적 접근을 권하는가 하면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 내내 쏠쏠히 재미를 본 정책 수혜주처럼 내년까지 들고 갈 수 있는 종목들도 추천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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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주가 대표적이다. 정부의 자전거 산업 육성 정책으로 테마를 형성했던 자전거가 이제는 '전기'라는 날개를 달고 또 한 차례 비상을 꿈꾼다는 것. 현대증권 종목분석팀 장준호 연구원은 코펜하겐 기후협약과도 연계해 설명한다.
그는 "코펜하겐 기후협약에 이해 탄소 저감을 위한 규제 강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국내 메이커가 전기자전거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돼 업종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시가 전기자전거 구매에 보조금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네덜란드는 세제혜택 부여를 검토 중이며 독일은 2012년까지 자전거교통계획을 수립 중이다. 녹색성장을 표방하는 우리 정부도 전기자전거 시장 확대를 위한 지원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장 연구원은에스피지(103,900원 ▲400 +0.39%)와삼성SDI(456,500원 ▲3,000 +0.66%),삼천리자전거(4,120원 0%),파워로직스(4,475원 ▼25 -0.56%)를 수혜주로 지목했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가시적인 실적으로 이어지는 테마에 주목했다. 단순히 현상에만 집중하는 '기대 테마'들과는 차별화 된다. 전기차와 2차전지, 스마트 그리드, 그린홈, LED, U-헬스케어 등이 관심 대상이다.
전기차 중소형주로는지앤디윈텍,에스피지(103,900원 ▲400 +0.39%),상신이디피(23,300원 ▲700 +3.1%), 2차전지로는엘앤에프(185,000원 ▲14,400 +8.44%),파워로직스(4,475원 ▼25 -0.56%), 스마트 그리드에선누리텔레콤(10,640원 ▲460 +4.52%), 그린홈에서는경동나비엔(62,200원 ▲1,200 +1.97%),에스에너지(1,910원 ▼39 -2%),위닉스(4,800원 ▼115 -2.34%)등을 추천했다. LED로는서울반도체(10,300원 ▲1,540 +17.58%),루멘스(738원 ▲7 +0.96%),루미마이크로(2,980원 ▼125 -4.03%),에피밸리등이 거론됐고 U-헬스케어로는바이오스페이스(27,400원 ▼500 -1.79%),유비케어(3,865원 ▼40 -1.02%),인포피아(8,220원 ▼70 -0.84%)를 꼽았다.
대신증권 봉원길 종목전략팀장은 테마에서 벗어나 내년이 기대되는 중소형주로중국원양자원과 경동나비엔,플렉스컴등 개별 종목을 직접 지목했다.
봉 팀장은 "중국원양자원은 캐퍼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 주가 할인 요인을 해소할 것으로 보이고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아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며 "플렉스컴은 LCD TV 부품을 공급하며 매출성장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