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은 2분기"-토러스證

"기준금리 인상은 2분기"-토러스證

전병윤 기자
2010.01.08 07:59

토러스투자증권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국내 거시경제 여건의 빠른 개선에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 기준금리를 11개월 연속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글로벌 출구전략 논의가 하반기 이후에나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앞선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또 금통위를 앞두고 발표된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이 이번 금통위에서 열석발언권을 행사한다는 소식도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을 더욱 강화하는 증거다.

그는 "열석발언권 본연의 의미가 회의에 참석해서 의견을 나눈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해당 권한이 행사됐다는 자체가 그간 윤증현 장관을 비롯한 기획재경부 관계자들이 강조해 온 '아직 출구전략 가동은 시기상조'라는 의견 전달을 위한 목적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열석발언권 행사로 현재 채권시장에서 이성태 총재의 임기가 3월 말로 종료된다는 사실로 인해 금리인상 시점을 두고 1분기냐 2분기냐를 놓고 의견이 상반됐던 상황은 일단 이성태 총재의 임기 내 기준금리 인상이 어렵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게 그의 판단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출구전략 가동 시점에 대한 조율과 글로벌 공조 차원에서 적절한 금리인상 시기는 2분기 정도가 타당하다"며 "더불어 저금리 상황이 상당기간 이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등 자산시장 불안이나 인플레이션 부담 등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좀 더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접근해야 하는 논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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