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본부장보 인사…내부 발탁(상보)

거래소, 본부장보 인사…내부 발탁(상보)

강미선 기자
2010.01.22 10:33

관치금융 논란 희석 해석도…본부장 내달 4일 주총서 임명

한국거래소가 내부 승진 위주의 본부장보(비등기 이사 겸 집행간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최근 거래소 출신 인사들의 대거 사표 수리로 관치논란까지 불거졌던 만큼 내부에서 4명을 발탁하면서 부담을 최소화 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영지원본부장보에는 강기원 현 전략기획부장이,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에는 조재두 현 상장총괄팀장과 박성래 현 상장총괄팀장이 각각 임명됐다.

시장감시본부장보에는 이철재 전 감리부장이 임명됐다.

외부에서는 옛 증권감독원 출신인 정남성 김&장 법률사무소 위원이 시장감시본부장보로 임명됐다. 정남성 위원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신임 본부장보들은 1960~1962년생으로 거래소 본부장보는 모두 40대후반 50대초반으로 채워졌다.

신임 임원 가운데는 이철재 전 감리부장 이력이 눈에 띈다.

이 본부장보는 기간 내 승진하지 못하면 연봉 삭감과 함께 팀원으로 돌아가는 직잭정년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부장직에서 물러나 현재까지 시장감시위원회 준법감시협의회 사무국장(팀원)으로 일해 왔다. 이 본부장보는 고려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김봉수 거래소 이사장과 동문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의 조기안정과 업무연속성을 고려해 능력 및 성과 중심으로 우수 직원을 내부 발탁하고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김봉수 이사장은 본부장 등 임원 18명에 대한 재신임을 실시, 하루만에 절반인 9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관가쪽 인사들은 유임된 반면 거래소 출신 인사들은 대부분 물러나 '관치' 논란이 불거졌고 신임 임원들도 외부에서 대거 수혈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안팎에서 제기됐다.

한편 거래소는 다음달 4일 열리는 임시주총을 통해 공석인 본부장 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최소한 1명 이상은 외부에서 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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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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