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직원 상여금 자사주 선호 '뚜렷'

기업, 직원 상여금 자사주 선호 '뚜렷'

김성호 기자
2010.01.25 17:07

현금 부담 적어..이스트소프트 등 무상출연 눈길

직원에 대한 연말 상여 수단으로 현금 대신 자사주를 지급하는 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 1월 25일 현재까지 직원들의 상여금 지급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발표한 기업이 30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이스트소프트(16,720원 ▼470 -2.73%)신흥(13,560원 ▼10 -0.07%),동아제약(110,700원 ▼100 -0.09%)은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들이 자사주로 대신하는 이유는 실적부진으로 현금 지급이 부담스럽기 때문. 직원 역시 향후 주가 상승 시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회사측이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하면 직원은 세제 혜택 효과를 볼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4~8년간 보유한다는 측면에서 경영권 안정을 꾀할 수 있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이사는 "이번 주식 지급은 직원의 성과에 대한 보상차원은 물론 임직원이 함께 지속 성장을 이루어 가자는 취지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우리사주에 대한 무상 출연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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