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유럽발 악재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숨에 500선도 붕괴되며 연중 최저치 기록도 다시 썼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86포인트(3.65%) 하락한 497.3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럽 국가들의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전날보다 4.39% 하락한 493.56포인트로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492.08까지 추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다시 찍었다. 직전 연중 최저점은 미국 대형 IT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급락했던 지난달 29일 장중 기록한 493.61이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개인은 241억원 순매수했다. 이틀째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220억원 순매도했다. 오후들어 매도세를 강화했다. 기관은 5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이 5.33% 급락했다. 또 다음 SK컴즈 CJ인터넷 등 업종내 비중이 큰 종목들이 4~7% 하락하며 인터넷 업종도 5.22% 하락했다. 정보기기 디지털 IT부품 등도 4% 이상 지수가 빠졌다. 숙박.음식 업종만 보합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던 '대장주'서울반도체(10,300원 ▲1,540 +17.58%)가 이틀 연속 크게 하락했고,셀트리온(193,700원 ▼2,100 -1.07%)과SK브로드밴드도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0위권 종목은 모두 빠졌다.
테마별로는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리콜이 전자파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쎄라텍이 상한가를 쳤다. 다스텍도 7% 이상 급등했다. 반면 같은 전자파 테마주에서도 동일기연과 잉크테크는 5~7% 빠졌다.
폭락장 속에서도 통신장비업체 코콤이 이틀연속 상한가를 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케이피엠테크도 반도체 장비시장에 진출했다고 밝히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최근 매출의 2배가 넘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코다코도 이틀 연속 상한가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132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6개 종목 등 857개 종목은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8억3909만3000주, 거래대금은 2조417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