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달라진 외인, 1%상승

[선물마감]달라진 외인, 1%상승

정영화 기자
2010.02.16 15:19

설 연휴를 마친 16일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 가량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하락 등에도 불구 베이시스가 장중 콘탱고를 나타내는 등 모처럼만에 상승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2.15포인트(1.04%) 오른 209.65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로 인해 분위기가 호전됐다. 베이시스도 장중엔 콘탱고를 유지했다. 외인은 4871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21일(5240계약 순매수) 이후 최대규모다. 베이시스는 -0.08로 마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매도에 치중해온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대규모 매수에 나섰지만,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미국 증시의 안정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휴가 끝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유럽 증시가 다소나마 진정되면서 외인이 전과 다른 시각으로 베팅한 것 같다”며 “하지만 미국 증시와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지는 미국증시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외인 매수 덕에 프로그램도 지난달 4일(1110억원 순매수)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대 이상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917억원, 비차익거래가 212억원 매수우위로 합계 117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이 그동안 대량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이날은 반대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외인이 대량 순매수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1계약, 2454계약씩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27만계약, 거래대금은 29조원으로 평소보다 부진했다. 미결제약정은 2406계약 늘어난 10만8690계약을 기록, 신규 포지션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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