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다음 주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부담감 속에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구체적이지 않은 만큼 추가 강세를 시도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공동락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이 경기 모멘텀 둔화를 재료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 속에도 그간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장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이번 금통위에서도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구체화할 단기적인 재료가 없기 때문에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가파른 금리 하락에 따른 적응 과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에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또 다시 인상했지만 금통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호주 주택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이번 금리인상도 자산시장에 대한 견제로 해석된다"며 "그러나 국내 부동산 시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만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이성태 한은 총재가 지난 2월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지금 한국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부채, 특히 가계부채"라며 가계부채 경로를 통한 자산시장 예의주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결국 양국 간 통화정책 결정의 격차는 자산시장 가격 동향의 현재화 여부라는 판단이다.
그는 "전략적 차원에서는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을 근거해 보유채권의 가중평균 잔존만기(듀레이션) 확대를 권한다"며 "또 금통위 이후에는 기간 조정을 대비한 중립적인 듀레이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신용채권에 대해 중장기(3개월 이상) 관점에서 꾸준히 관심 영역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