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거부' 이민주 회장, '에이티넘'으로 증시 입성

'1조 거부' 이민주 회장, '에이티넘'으로 증시 입성

김동하 기자
2010.03.22 13:20

한미창투, 李회장 브랜드 '에이티넘'으로 사명변경

'1조 거부' 이민주 회장의 브랜드 '에이티넘'이한미창투(2,915원 ▼20 -0.68%)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다.

22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창투는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 변경키로 했다.

한미창투와 최대주주(32%)인 에이티넘파트너스는 모두 '투자귀재'로 불리는 이민주 회장이 창립한 기업.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이 회장이 1975년 완구제조업체 조선무역을 설립한 뒤 사명을 조선아이앤씨로 바꿨고 지난해 1월 다시 에이티넘파트너스로 변경했다. 이민주 회장 외 2인이 100%지분을 갖고 있다.

결국 이 회장은 '조선'과 '한미'라는 이름을 버리고 '에이티넘'으로 브랜드를 통일했다. 에이스와 플래티넘의 합성어인 에이티넘은 '최고의 프리미엄 자산운용서비스 그룹'을 의미하는 합성어다.

한미창투는 지난 1998년 이 회장이 한미은행과 파트너로 설립한 투자회사다. 신기천 한미창투 대표는 "이미 한미은행은 사라진만큼 브랜드를 '에이티넘'으로 변경해 기업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며 "기존의 벤처캐피탈 투자사업과 중견기업 투자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창투는 2차 전지업체와 발광다이오드(LED), 자동차부품 등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 바이오업체 등 해외 중견기업에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민주 회장은 지난 2000년 지역 중소 케이블TV 업체를 헐값에 인수해 C&M을 설립, 지난해 3월 맥쿼리 중심의 국민유선방송투자(KCI)에 지분 65%를 1조4000억여원에 매각했고 '시장을 앞서가는 투자가'로 이름을 떨쳤다. 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국내 부호 16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에이티넘파트너스가 미국 석유개발회사인 스털링에너지USA를 인수했고, 최근 삼성생명 장외주식으로도 대대적인 수익을 냈다. 현재 에이티넘파트너스는 특히 온라인게임업체 등에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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