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실적 발표 전 완료...6억 달러 규모 예상
더벨|이 기사는 04월08일(18:48)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를 현재 시점에서 수정한 것입니다.
해외 법인을 통한현대자동차(469,500원 ▼25,500 -5.15%)의 외화조달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발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거의 끝난 상황으로 현대차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 전에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실적이 발표되면 투자설명서의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그 전에 매듭을 지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4월 둘째 주(12~16일)와 셋째 주(19~23일)를 놓고 해외채권 발행 시기를 저울질해 왔다. 이미 홍콩 등 해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이번 주에 발행할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발행 규모는 6억 달러로 논의되고 있다. 체코법인의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차환 자금과 일부는 공장 운용 자금 등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는 체코 법인이 발행하는 이 해외채에 대해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신용등급(BBB-, Baa3)을 부여했다. 현대자동차가 지급보증을 서기 때문이다.
발행 금리는 현대캐피탈이 발행하는 해외채권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7년 만에 해외 채권 시장에 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유통시장에서 벤치마크로 삼을 현대차 채권은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외채권 발행이 활발한 자회사 현대캐피탈의 발행 금리가 기준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이 2대 주주인 GE캐피탈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모기업 현대자동차보다 한 노치 높은 상황"이라며 "해외투자자들이 신용등급만 보고 현대캐피탈 채권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최근에 발표한 현대차 1분기 판매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해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상황"이라며 "현대캐피탈의 발행 금리 수준까지는 끌어내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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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채권 발행을 위해 바클레이즈, BofA 메릴린치, 씨티증권, 골드만 삭스, 노무라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그리고 2월 말 싱가포르, 홍콩, 런던, LA, 보스톤 등 아시아·유럽·미국 주요 지역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