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환율 급반등에 사흘만에 힘겨운 반등

증시, 환율 급반등에 사흘만에 힘겨운 반등

정영화 기자
2010.04.13 16:00

(종합)

코스피지수가 13일 사흘 만에 소폭이지만 오름세로 돌아섰다.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370억원 가량을 매수하며 지수는 막판 상승반전하며 가까스로 1710선을 지켰다.

전날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환율'이 이날 반등함으로써 악재로서 맹위가 한풀 꺾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원(0.88%) 오른 1123.90으로 급등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0.29포인트(0.02%) 오른 1710.59로 마감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에 시달리며 장중 한때 1699.58까지 내리기도 했다. 심리선으로 일컬어지는 20일 이동평균선(1702.51)을 밑돌기도 했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완화되고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은 69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정규시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1000억원 이상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370억원을 사들이며 694억원의 순매도로 마무리했다.

전날 과대낙폭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전환 등에 힘입어 자동차 관련주가 호조를 보였다.현대차(495,000원 ▲22,000 +4.65%)기아차(157,900원 ▲7,100 +4.71%)는 1.7%와 4.0% 상승했다.

전기전자도 0.5% 강보합으로 마쳤다.삼성전자(210,250원 ▲13,750 +7%)는 전날 대비 2000원 내린 82만8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81만5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매수가 집중돼 약보합에서 마무리됐다.LG전자(114,800원 ▲7,700 +7.19%)와 하이닉스는 1.3%와 3.0% 올랐다.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0.10포인트(0.04%) 오른 225.6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이날 3413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상승반전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의 순매수로 베이시스는 +0.96으로 개선된 모습이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445억원 매수우위였으나, 비차익으로 324억원 순매물이 나오면서 전체로는 122억원 매수우위였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사흘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22%) 하락한 50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업종이 2.74% 급락했다. 금속(-1.30%) 운송/부품(-1.08%) 디지털(-1.08%)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2.72%) 반도체(0.64%) 의료/정밀(0.5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서울반도체(11,270원 ▲970 +9.42%)셀트리온(202,000원 ▲8,300 +4.28%)이 각각 2% 이상 상승했고, SK 브로드밴드도 1% 이상 올랐다. 반면태웅(46,600원 ▲1,000 +2.19%)메가스터디(12,140원 ▼20 -0.16%)동서(27,850원 ▲750 +2.77%)등은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