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이 바뀐다. 1990년대 글로벌 증시가 IT혁명을 겪은 이후 10년 사이 휴대전화로 새로운 혁명이 나오고 있다.
하드웨어적으로 '팔기'만 하는 국내 기업은 힘들게 됐다, 애플이 S&P500 유동주 기준 시총 순위에서 마이크로 소프트를 앞섰다는 뉴스는 유선에서 무선으로 '게임의 본질'이 이동했다는 점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KOREA'에 의존한 측면은 많다. 전기전자에 정통한 출입기자에 따르면삼성전자(209,000원 ▲12,500 +6.36%)의 낸드플래시가 없었다면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등은 성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의 삼성전자 반도체 의존도는 높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최근 '아이패드를 분해해 본 결과 절반 이상이 한국산이었고 특히 수익성이 좋은 부품들을 한국 기업 제품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창의성에서 한국은 뒤진다. 반도체 등 하드웨어를 팔면 증시에서 중요하게 느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수익성은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사람의 머리'를 이길 수는 없다.
주식시장은 언제나 흔들린다. 최근 장세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을 감안하면 발빠르게 대처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참고로, 돈 많은 부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이 2008년 40만원대로 떨어졌을 때 '사자'에 나섰다는 점이다. 왜? 샀나고 물어봤다. 답은 한가지였다.
'싸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