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앞두고 관망세 대두… 1700선 회복 실패

주말 앞두고 관망세 대두… 1700선 회복 실패

오승주 기자
2010.05.14 16:04

(종합)

이틀째 상승세로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코스피시장은 미국증시의 하락과 주말을 앞둔 불안 심리로 외국인의 '팔자'가 지속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은 장초반 외국인의 매도가 거세지며 1680선도 밑돌았지만, 개인 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1690선을 회복했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기관까지 실질적으로 '사자'에 동참하며 1699.59까지 올랐지만, 결국 1700선을 되찾지는 못했다.

코스닥시장도 0.5% 상승하며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장중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날에 비해 1.05포인트(0.06%) 오른 1695.63으로 마쳤다.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보인데다. 지수선물시장에서도 3400계약 가까운 매도세를 유지하는 등 현선물 동시 순매도에 집중하며 지수의 움직임은 제한됐다. 그나마 증시가 약세를 보일 때마다 개인이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외국인의 '팔자 공세'를 막아냈다. 개인은 이날 22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통신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서비스 마케팅비용 규제를 둘러싸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KT(62,200원 ▲3,100 +5.25%)LG텔레콤(16,180원 ▲300 +1.89%)은 4.4%와 1.7% 상승 마감했지만,SK텔레콤(89,400원 ▲7,800 +9.56%)은 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스팩 관련주는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2달 만에 장중 신저가를 기록한현대증권스팩1호(1,472원 ▲71 +5.07%)는 6050원까지 하락하며 공모가(6000원) 이탈에 육박했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가 이어지며 전날과 보합인 6210원에 장을 끝냈다.

우리스팩1호는 상장 이후 나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9860원에 장을 끝냈다.동양밸류스팩도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고,대우증권스팩도 1% 이상 떨어졌다.

POSCO(356,500원 ▲11,000 +3.18%)는 대우인터내셔널 우선협상자 발표를 앞두고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 상승마감했다.

전기전자는 종목별로 엇갈렸다.삼성전자(210,500원 ▲14,000 +7.12%)LG전자(115,900원 ▲8,800 +8.22%)는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그러나삼성전기(517,000원 ▲60,000 +13.13%)삼성SDI(464,000원 ▲7,500 +1.64%)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 수혜 기대감이 지속되며 1.7%와 7.1% 올랐다.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47%) 상승한 524.98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테마별로는 오랜만에 3D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에스엠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론과 손잡고 3D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밝히며테스텍이 상한가를 쳤다.잘만테크도 7.5% 이상 올랐고,케이디씨(2,100원 ▲45 +2.19%)도 3% 이상 상승했다.

통신장비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웨이브일렉트로(5,560원 ▲10 +0.18%)가 와이브로 확대에 따른 투자 활성화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상한가를 쳤고,케이엠더블유(26,850원 ▲500 +1.9%)도 4.5% 이상 상승했다.CS(2,765원 ▲335 +13.79%)도 2.2% 이상 상승했다.

지수선물은 상승 하루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전날 5.2포인트 급등한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가 지속되며 반등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220선에 대한 집착을 보이며 이를 지켜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4일 전날에 비해 1.05포인트(0.47%) 하락한 220.45로 마쳤다.

5웡 옵션만기를 무난하게 마친 지수선물시장은 이날 장초반부터 집중되는 외국인의 매도에 시달렸다. 장중 한때 217.85까지 밀렸지만, 기관과 개인 매수가 외국인의 공간을 메우며 220선 지지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 3233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2312계약과 662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베이시스는 -0.5에서 움직이며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종가 시장베이시스는 -0.63으로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19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증시를 압박했다. 미결제약정은 615계약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상승한 1130.5원에 종료되면서 1130원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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