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주식 3분기에 사라"

대우증권 "주식 3분기에 사라"

원정호 기자
2010.05.19 10:56

하반기 증시전망···코스피밴드 1550~1950

주식 투자자들은 당분간 상승장을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3월 이후 증시 강세를 이끌어왔던 3대 축인 기업이익 개선, 글로벌 공조, 저금리 구도의 긍정적 영향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대우증권은 19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하반기 증시 전망 포럼'에서 "우리 증시는 2분기 중반~3분기 초 조정을 거친 뒤 재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코스피지수 밴드는 1550~1950을 내다봤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연초 상반기 증시 강세를 예상했으나 남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환경의 변화로 이 같이 상승장 전망 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당초 대우증권이 본 상반기 증시의 낙관적 전망 근거는 경기 호조, 기업이익 증가, 저금리 유지. 글로벌 공조 등 4가지였다. 그런데 이들 긍정적 환경 영향력이 점차 수그러들고 있다.

우선 아시아는 1분기, 미국은 2분기에 경기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 또 기업이익 역시 1분기에 정점을 형성했다. 금리 상승 국가가 속속 나오면서 글로벌 공조도 약화되고 있다.

양 센터장은 "앞으로 3분기 초까지는 마찰적 조정이 예상된다"며 "3분기 초 이후 다시 상승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부동산시장 대비 주식시장이 우위에 있는 점, 경기가 연착륙하고 있는 점, 금리인상 국가가 아직은 주변 국가라는점, 코스피 주가수익배율(PER)이 9배대 저평가된 점은 긍정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하반기 코스피밴드는 연초 1410~1890에서 1550~1950으로 높여 잡았다.

양 센터장은 "코스피 하단이 1550으로 예상돼 현 1600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코스피의 추가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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