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1만 지키듯, 코스피 1600선 방어(종합)

다우 1만 지키듯, 코스피 1600선 방어(종합)

정영화 기자
2010.05.24 15:46

저가매수 심리… 코스닥은 약세지속, 방산주는 급등

악재가 만발한 증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시장은 24일 닷새 만에 반등했다. 저가 매수심리가 나타나면서 1600선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약세가 지속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75포인트(0.30%) 오른 1604.93으로 마쳤다. 증시는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북한에 대한 강경 입장이 담겼지만, 국내증시는 담화 발표 이후에도 큰 폭의 변동은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중국 당국의 부동산 보유세 유보에 초점을 맞춰 기관이 '사자'에 집중하며 닷새 만에 오름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 100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지수선물시장에서는 4200계약을 웃도는 순매수를 보이며 엇갈린 매매패턴을 보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일부 매도포지션의 차익실현과 단기 기술적 반등을 노린 신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투신이 14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나타냈고, 연기금도 900억원 넘는 매수 우위를 기록하는 등 기관이 24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철강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중국정부가 부동산 보유세 도입을 3년간 유보키로 했다는 소식에 건설경기가 지속되며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POSCO(358,000원 ▲12,500 +3.62%)는 전 거래일 대비 4.8% 상승한 45만5500원에 장을 끝냈다. 현대제철 도 5.8% 급등했다.

대형 은행주의 반등도 돋보였다. KB 금융과 우리금융은 2.9%와 4.3% 올랐다. 외환은행도 4.5%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2000원 오른 75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0.90포인트(0.43%) 오른 20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도 비차익쪽으로 매수가 유입되면서 123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약세심리가 지속되는 듯 베이시스는 -0.67로 백워데이션 상태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은 1% 가까이 빠지며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3포인트(0.98%) 하락한 476.33으로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송(-4.2%), 출판·매체복제(-4.1%), 반도체(-2.8%) 업종의 낙폭이 컸다. 경기 방어주인 음식료·담배(2%) 업종은 선방했고 정보기기(0.8%), 비금속(0.7%)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 가 각각 1.9%, 3.8% 내렸고CJ오쇼핑(54,600원 ▲2,600 +5%)은 1.6%,SK컴즈는 3.8% 빠졌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 은 2.7%,성우하이텍(8,720원 ▲390 +4.68%)은 3.5% 오른 강세로 마감했다.

이 대통령이 천안함 사태를 '북한의 군사도발'로 규정하면서 방산 관련주인스페코(2,925원 ▲85 +2.99%)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빅텍(4,900원 ▼390 -7.37%)은 3.8% 올랐고 한일단조는 4%,퍼스텍(7,390원 ▼270 -3.52%)은 0.2% 상승 마감했다.

환율은 여전히 민감한 반응이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4원 오른 1214.5원에 장을 끝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