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규 GS자산운용 대표
김석규 GS자산운용 대표는 25일 "주가 급락의 원인은 크게 그리스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기조, 북한 문제로 인한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라며 "3가지 요인을 종합해볼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지나친 수준으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그리스의 재정위기로 인한 불안 심리는 7500억유로 규모의 금융안정화기금 조성에 대한 명쾌한 실행절차가 나오면 잦아들 것"이라고 봤다. 현재는 아직 불확실한 측면이 많아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판단이다.
김 대표는 "외국인들은 외환위기 시절 한국의 주식과 채권을 동반 매도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국내 채권을 매수하고 있는 걸 보면 한국에 대해 특별히 위험하다고 느끼지 않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긴축 기조가 펀더멘털을 훼손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재로선 그럴 가능성이 낮다"며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많이 반영됐기 때문에 앞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북 관계도 더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주식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를 많이 반영하고 있지만, 과거의 경험을 보면 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주식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다만 "선진국 대부분이 국채 발행 후 세수 부족으로 재정 악화를 겪고 있는데 이런 불균형 상태를 어떻게 해소해 나가느냐는 주가 상승의 숙제로 남아 있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