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닷새만에 숨고르기

[코스피마감] 닷새만에 숨고르기

오승주 기자
2010.06.01 15:19

1630선 가까스로 지지…건설, 의약 등 못오른 종목 '기지개'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앞선 4거래일간 4% 넘는 상승에 대한 부담과 중국의 5월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아시아 주요증시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도 역력했다.

여기에 은행세 도입 고려가 전해지면서 규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점도 증시의 숨고르기를 뒷받침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전날에 비해 10.85포인트(0.66%) 내린 1630.40으로 마쳤다. 5거래일 만에 하락으로 전환됐다.

특히 장중 전해진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9로 집계되면서 전문가의 예상치 54.5를 밑돈 점이 외국인과 기관의 심리를 자극했다. 유로존 국가의 재정 문제로 수출이 줄어들고 당국의 부동산 규제책으로 건설 경기도 냉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마당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평가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는 장중 1620선 초반도 위협했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300억원씩을 사들이며 지수는 1630선은 지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710억원과 6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15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 공세에 맞섰다.

외국인, 기관 매도가 집중되며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삼성전자(210,500원 ▲14,000 +7.12%)POSCO(360,500원 ▲15,000 +4.34%)가 1.0%와 2.5% 내리는 등 시총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6개가 약세 마감됐다.

건설과 의약 등 그동안 못 올랐던 업종의 반등이 돋보였다. 건설은 원전 수혜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GS건설(36,350원 ▲7,550 +26.22%)현대건설(186,250원 ▲30,350 +19.47%)은 3% 넘게 올랐다.

의약품업종도 1.8%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전날 대비 14.0원 오른 1216.5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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