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났다"+美 훈풍…증시 급등(종합)

"선거 끝났다"+美 훈풍…증시 급등(종합)

정영화 기자
2010.06.03 15:49

지방 선거가 끝난 3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발 훈풍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주식시장은 시종일관 상승탄력을 높여가면서 급등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1.44포인트(1.93%) 급등한 1661.84로 마쳤다. 심리선으로 일컬어지는 20일 이동평균선(1644.43)과 중기 경기선인 200일 이평선(1646.75)도 되찾았다.

이날 증시는 4월 미국의 잠정주택판매 증가와 5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실적의 호조 속에 다우존스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방 선거가 끝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더불어 정치 안정 기대감 등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1640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가면서 1650선에 이어 1660선까지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27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2700억원을 웃도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급등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가세하며 대형주의 오름폭이 돋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9000원 오른 77만7000원에 마감되는 등 시총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7개가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금융주는 저가매수와 그리스 문제 희석에 따른 향후 반등 기대감으로 오름폭이 컸다.우리금융과 KB 금융 은 8.6%와 7.3% 급등했다. 신한지주 와 하나금융지주 도 6.7%와 5.7% 올랐다. 철강금속과 의약도 2% 넘게 상승하는 등 그동안 덜 오른 업종들의 반등도 거셌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도 전날 종가보다 5.55포인트(2.6%) 오른 218.2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모처럼만에 ‘사자’에 적극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베이시스도 끌어올렸다. 외인은 이날 2661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848계약을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0.67로 콘탱고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6.95포인트(1.42%) 상승한 495.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17% 오른 494.49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0일 이동평균선(496.19)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방선거 결과가 증시지형을 바꿔놓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를 당했다는 소식에 개성공단 입주기업인재영솔루텍(2,940원 ▲235 +8.69%)은 3.3% 올랐고,로만손(3,110원 ▲145 +4.89%)도 4.8% 상승했다.좋은사람들(1,708원 ▲65 +3.96%)도 2% 이상 강세를 보였고,에머슨퍼시픽(7,240원 ▲350 +5.08%)은 3.6% 올랐다.

또 4대강 테마주인이화공영과 울트라건설특수건설(6,790원 ▲480 +7.61%)동신걸설홈센타(850원 ▲1 +0.12%)는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한국선재(3,250원 ▲75 +2.36%)는 3%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세종시 수혜주로 분류되던유라테크(7,500원 ▲200 +2.74%)는 12%프럼파스트(3,840원 ▲55 +1.45%)는 10%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19.0원 내린 1197.5원에 종료됐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밑돈 것은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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