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감소영향 WTI 2% 상승..금값 이틀째 약세
유럽경기 둔화 우려로 유로화가 다시 달러화에 대해 4년래 최저치인 1.21달러래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경제 지표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유럽보다는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달러강세 요인이 됐다.
3일(현지시간) 오후 5시47분현재 유로/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7%, 0.0085달러 내린 1.2165를 기록중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기관 유로스타트는 4월 유로존의 소매판매가 예상과는 달리 전월보다 1.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래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앞서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거의 12년래 최고수준으로 치솟은 4월 실업률과 유럽의 재정적자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EU 27개 회원국 전체로도 4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2%, 전년동기보다는 1.6% 감소했다.
특히 실업률이 거의 20%에 달하는 스페인에서의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일에서의 소매판매는 1%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8개 5월 소매 동일점포 매출은 2.5% 증가해 유럽 수치와 대조를 이뤘다.
파운드화 역시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시현했다. 파운드/달러환율은 하루전대비 0.2%, 0.0036달러 내린 1.4619를 나타냈다.
엔화는 전날 일본 하토야마 총리사임에 따른 불안감이 작용하며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이었다. 엔/달러환율은 전날대비 0.4%, 0.36엔 오른(엔약세 ,달러강세)92.585엔에 머물고 있다.
오후 5시54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42포인트, 0.49% 상승한 87.22를 기록중이다.
유가는 이틀째 반등했다. 달러강세에도 불구하고 원유재고가 기대이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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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경질유 7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1.75달러, 2.4% 뛴 74.61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5월28일 기준 주간 원유재고가 1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 석유협회(API)도 5월28일 기준 주간 원유재고가 14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플라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00만배럴 감소였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퇴조한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8월물 금선물값은 온스당 전날대비 12.6달러, 1.03% 내린 1210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