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반등 장세를 이끌 주인공은 누가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선 터키 수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원전 테마주와 '갤럭시S' 돌풍을 앞세운 스마트폰주가 호각지세다.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상승흐름이 좋은 종목별, 섹터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4일 주식시장에선 삼성 갤럭시S에 공급하는 부품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8일 출시 이전이지만 예약주문만 100만대에 이르는 등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강해서다. 아몰레드(AMOLED)와 2차전지를 공급하는삼성SDI(678,000원 ▼16,000 -2.31%)는 나흘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5000원(2.94%) 오른 1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메라모듈삼성전기(914,000원 ▼3,000 -0.33%)(2.57%), 연성PCB인터플렉스(13,340원 ▲310 +2.38%)(2.59%) 안테나칩의파트론(7,460원 ▼50 -0.67%)(3.68%) 등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은 갤럭시S 부품주를 넘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IT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 네번째 모델(4G)도 8일 공개되는 등 양대 업체의 스마트폰 시장 견인 기대감이 커져서다.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는 3.61%,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는 1.24% 올랐다.
IT주의 광범위한 영향력 속에 시장 한켠에선 원전주 큰 장이 서고 있다.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을 호재로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두산중공업(129,600원 ▼6,800 -4.99%)이 2.68% 오른 가운데한전기술(173,600원 ▼11,800 -6.36%)(3.74%)비에이치아이(94,700원 ▼5,600 -5.58%)(9.6%)모건코리아(10,250원 ▼620 -5.7%)(8.5%) 역시 강세다.
터키 원전 사업자가 이달 중 선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업계의 수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발주 규모는 1400MW급 원전 2기, 총 1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한국형 원전은 상대적으로 낮은 건설단가, 짧은 납기, 높은 가동률로 인해 원전 최초 도입 신흥국 중심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츠연합(UAE) 원전 수주가 한국형 원전의 존재를 전세계에 알린 이벤트였다면 터키 원전 수주는 수주 본격화 시대를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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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주와 원전주가 시장을 밀고 끌면서 투자자들에게 전략적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선 실적 개선이 눈에 보이는 IT부품 및 장비주에 점수를 더 주는 분위기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전주는 기대감이 선반영된데다 수주 모멘텀이 간헐적이지만 스마트폰주는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는 등 연속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