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금통위 부담감 반영…금리상승

[채권마감]금통위 부담감 반영…금리상승

전병윤 기자
2010.06.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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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가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와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부담을 반영해 상승(가격하락)했다.

4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3.68%,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4.33%에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를 보였다. 국채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3틱 떨어진 111.51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부담을 느꼈다. 오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적극적인 저가 매수를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최동철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IMF 총재에 이어 OECD 사무총장 등이 연이어 한국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며 "지방선거라 후 정치적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기준 금리의 인상 압력은 이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매도에 힘을 보탰다.

국채선물시장은 다음 주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선물 매도로 미리 헤지해 놓으려는 물량이 나왔다.

정성민 유진선물 애널리스트는 "입찰에 참여하기 전에 선물을 매도해 금리 상승에 따른 위험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입찰에 대비한 선물 헤지는 입찰 후 다시 매수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주 수급 상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5월 금통위가 워낙 매파적이었던 만큼 이번에 수위가 더 높아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은행 총재가 중립적 수준으로 언급하더라도 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은 예상했기 때문에 기대보다 못하면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은행은 3219계약 순매도, 외국인투자자는 2199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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