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올 당기순이익 놓고 애널 vs 회사측 시각차
자동차부품 대표주만도(46,200원 ▲1,400 +3.13%)의 올 당기순이익을 놓고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회사 측간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연간 2300억원 이상을 예상하는 반면 만도 측은 2000억원 미만을 내다보고 있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FN에 따르면 증권사 8곳이 집계한 만도의 올해 당기순이익 평균치(컨센서스)는 2117억원이다. 매출은 1조9417억원, 영업이익은 1369억원이다.
특히 2분기 실적의 윤곽을 드러내는 이달 들어 증권사들의 눈높이는 올라가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지난 10일 만도의 올 당기순이익 예상치를 1950억원에서 2310억원으로 18.5% 올렸다. 유화증권도 14일 만도의 순이익을 2312억원으로 제시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이런 실적 전망은 예상보다 빠른 상반기 실적 개선에 기초한 것이다. 만도는 1분기 57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데 이어 4월, 5월 각각 월 20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으로 월 200억원 벌면 연간 24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셈이다.
이에 대해 만도 측은 "이는 어디까지나 애널들의 추산일뿐 자동차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만도 IR팀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매달 동일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면서 "6월에는 임단협이 있고, 12월에는 성과급 시기여서 비용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무적 투자자(FI)들의 지분 19.8%가 상장 후 3개월 뒤인 8월 19일부터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매각이 가능한 점도 투자 위협 요소다. FI들의 물량은 320만주로 전체 유통주식(480만주)의 75%에 이른다.
만도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상장 이후 주가가 질주하다 보니 시장에서 다소 과대 평가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투자 열기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