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 자산운용사 설립..이번주 예비인가 신청
온라인증권사키움증권(409,500원 ▼11,000 -2.62%)이 신규로 자산운용사를 설립, 운용업 진출에 나선다. 기존 자산운용사를 인수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했으나 원활한 설립 및 운용업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신규 설립으로 결정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규 자산운용사 설립안을 의결했다. 새롭게 설립하게 될 키움자산운용은 주식, 채권,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전문 자산운용사로, 자본금은 200억원이며, 키움증권이 전액 출자한다. 초대 사장에는 윤수영 전무가 내정됐다.
윤 전무는 "그동안 기존 자산운용사 인수를 추진했으나 가격 외에 다양한 부분에서 조합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며 "빠른 기간내에 운용업에 진출해 본격적인 시장선점을 이루고자 신규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금을 200억원으로 책정한 것은 초기 시장진입에 따른 비용 발생 등을 감안해 자본잠식 없이 안정적인 회사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근래에 설립된 자산운용사들이 영업환경 악화로 자본잠식 후 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데, 키움자산운용은 같은 절차를 밟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늦어도 이번주 내에 금융감독원에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비인가 및 본인가 등을 거쳐 연내에는 본격적인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성인력은 대략 20여명으로,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을 집중적으로 취급할 계획이다.
윤 전무는 "초기에는 온라인증권사의 특성에 맞게 저렴한 수수료와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인덱스와 ETF 등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액티브 펀드는 3년간 충분히 트랙 레코드를 쌓은 후 본격적인 운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3월 알파에셋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했으나 인수가격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해 인수 추진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