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증시가 지금과 같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 연말에는 198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전망했다.
김지환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곧 맞이하는 4/4분기엔 지금과 같은 강세장이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말을 기준으로 코스피가 1980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여전히 9배 정도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 발표된 최근의 고용지표들이 최악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더블딥(이중침체)에 대한 우려가 약화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올 여름만 해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엔 완만한 저성장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돼 위기상황은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각국의 통화정책이나 경기방향이 저금리와 경기부양책으로 맞춰져 있어 증시에 여전히 유리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매크로 변수를 볼 때 몇 가지 리스크는 여전히 잠복돼 있다고 봤다. 첫째 미국의 주택시장 쪽이 침체돼 '더블딥'으로 갈 수 있는 우려가 있고 둘째는 종합주가지수 1800 이상에서 펀드 환매 금액이 20조원정도 되는데 이것의 소화여부다.
하지만 펀드 환매는 결국 천천히 소화되는 국면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 때문에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꺾이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를 1980까지 끌고 갈 주도주로는 중국 관련주를 꼽았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전이나 펀더멘털 개선에는 중국 효과가 컸던 만큼 앞으로도 관련된 유통 기계 조선 자동차 업종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올 연말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기가 일시적 둔화를 거쳐 되살아나는 쪽으로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김 센터장은 전망했다.
이로 인해 지금 부진한 은행과 증권주가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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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경우 우리금융 매각건 등 M&A재료가 있고, 증권주의 경우는 지금이 거래대금 바닥국면이어서 턴어라운드주가 될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