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7일 1850선대까지 오르면서 1900이 한치 앞으로 다가왔다. 대우증권은 코스피지수 1900 돌파시점으로 올 4분기를 꼽았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4분기 중에 코스피지수가 1950선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만 해도 경기가 선진국, 이머징 시장 할 것 없이 같이 꺾인 상황이었지만, 4분기부터는 이머징 아시아쪽 경기가 반등할 것이란 예상이 이런 전망의 근거다.
상대적으로 먼저 경기가 꺾인 중국이 10월, 한국은 12월께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또 반등 속도 자체가 더딜지는 모르지만 방향성 자체가 반등 쪽으로 전환하고, 경기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항목들이 하나씩 서서히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센터장은 "4분기에 선진국 경기는 여전히 긍정적이기 어렵지만, 이머징 아시아 쪽은 상대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모멘텀 회복과 더불어 통화가치 측면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아시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현재 선진국들의 경기상황을 반영해 달러화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머징 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것도 배경으로 들었다.
이는 경기 측면에서 디커플링(탈동조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방증이며, 풀린 유동성(캐리트레이드 자금 등)이 이머징 아시아쪽으로 몰려들 수 있는 채비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는 평가다.
양 센터장은 "지금은 중국 포함한 이머징 아시아쪽의 섹터가 유망하기 때문에 업종으로 볼 때 철강 화학 자동차 조선 유통이 선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올해 중으로는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기긴 어렵다고 봤다.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기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과 모든 상황이 같아야 하지만, 돈이 많이 풀린 것 외엔 선진국 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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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칠레, 인도네시아 등 이머징 마켓 국가들 중 일부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귀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지만, 한국은 선진국 무역 의존도가 높은 상태여서 선진국 시장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날 때 주가도 2000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 시기는 내년 2분기초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