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널株, 태블릿PC 기대? "충분히 반영됐다"

터치패널株, 태블릿PC 기대? "충분히 반영됐다"

김건우 기자
2010.10.11 09:05

터치패널 관련주들이 태블릿PC 수요 확산에 따른 수혜 전망에 힘입어 연일 상승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실제 수혜 여부에 따라서 주가 차별화가 시작될 것으로 분석했다.

멜파스는 지난 8일 전날보다 2.8% 상승한 2만 94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꾸준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들도 최근 9거래일 중 8거래일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2분기 실적부진으로 급락했던이엘케이도 지난 8월 연중 최저점(1만 3550원)을 기록한 뒤 1만 7800원까지 31.4% 올랐다.일진디스플(902원 0%)레이도 8월 저점 이후 52.4% 상승하며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터치패널주들의 주가 급상승은 태블릿PC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연말로 갈수록 태블릿PC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고, 이미 7인치급 제품에서 상용화 경험이 있는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이다.

업계는 태블릿PC 전체 시장이 올해 1500만대에서 내년 6500만대로 33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태블릿PC는 기존 핸드셋 대비 면적이 4배 이상이고, 단가는 3배 이상으로 수익성이 높다"며 "태블릿PC 수요 증가로 인해 2011년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꼽는 기업은 멜파스다. 멜파스가 4분기 10인치 이상 지원 가능한 터치센서 칩을 출시 예정이고, 이미 상용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업들에 대한 공급도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삼성전자의 4세대 이동통신 기술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에 일체형 터치스크린(DPW)을 공급하는 점도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서원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35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62% 증가하고, 태블릿PC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진디스플레이의 경우는 터치스크린 매출 비중이 15.5%에 불과, 매출액이 53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약점이다. 갤럭시탭에 에스맥과 함께 터치스크린 모듈을 공급 중이지만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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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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