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을 앞두고 막판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쟁점인 자동차 환경, 안전기준 완화와 관련해 정부가 미국측 요구를 대폭 수용하더라도 국내 자동차 업체에는 당장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10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 시장에서기아차(157,900원 0%)는 전일 대비 2.1% 오른 4만9550원에 거래되고 있다.현대차(501,000원 ▲9,000 +1.83%)는 2.0% 상승한 18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부품업체인현대모비스(402,000원 ▲9,500 +2.42%)는 0.4% 올랐고한라공조(4,055원 ▲125 +3.18%)는 2.0%,평화정공(12,730원 ▲80 +0.63%)은 0.3% 상승했다. 반면만도(46,200원 ▲450 +0.98%)는 0.4%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한미 FTA가 타결될 경우 관세 면제 효과로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지난달말 기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은 각각 47.6%, 35%"라며 "이들 업체가 최근 가격인상으로 일본 경쟁업체와 가격차를 좁히고 있어 관세 면제가 향후 호재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서 연구원은 또 "미국산 자동차가 각종 규제를 면제 받는다고 하더라도 현재 8% 수준까지 하락한 이들의 국내 수입차시장 점유율이 반등할 가능성은 낮다"며 "국내 자동차 업체들에게는 이번 FTA가 향후 시장확대 효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