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사격 훈련 재개에 따른 대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채권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이란 호재에도 매수에 나서기보다 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장외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채권가격 하락)4.15%에 체결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2틱 오른 112.19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강세 시도를 타진하는 가운데 대북 리스크도 염두에 두면서 신중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은행세 도입을 발표했으나,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시행 시점도 내년 하반기이고 , 은행세 요율도 시장 충격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오후 연평도 사격 훈련 재개를 하면서 북한과의 충돌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은 강세 시도를 제한하고 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2월물을 4524계약 순매도하고 있으며 내년 3월물을 4377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이달 국채선물을 매도한 후 다음 월물을 매수하는 만기이월(롤오버)하고 있는 것이다.
정성민 유진선물 연구원은 "국채선물은 롤오버 장세를 보이면서 안정된 흐름을 찾아가고 있지만 현물 금리는 대북 리스크 등이 반영돼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진행 방향을 확인하고 가려는 신중한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