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돌파]"펀드, 환매도 많지만 신규자금도 많다"-동양 김후정

[2100돌파]"펀드, 환매도 많지만 신규자금도 많다"-동양 김후정

김성호 기자
2011.01.14 15:37

코스피가 2100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투신권은 환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느 정도 이익실현을 한 투자자들이 잇따라 환매에 나서면서 강세장에서 '주식 팔기'에 여념이 없는 것.

그러나 펀드전문가들은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환매자금이 늘어나는 만큼 신규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다, 오히려 코스피 2100에서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장기투자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자라고 주장한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이익실현도 활발해 지고 있다"며 "특이한 것은 코스피가 사상 유례없는 지수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펀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펀드에 자금을 넣는 투자자들은 향후 증시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라며 "2004, 2005년도에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의 환매가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자금이 이를 받쳐주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펀드자금의 성격이 바뀔 것으로 판단된다"며 "과거 거치식, 뭍지마 성격으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간신히 이익실현에 성공하면서 대거 빠져나가고 있지만 현 지수대에 자금을 넣는 투자자들은 장기투자 성격이 큰 것으로 보여 간접투자시장이 건전한 방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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