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못말리는 외국인, 7천억 '폭탄'에 휘청

속보 [55분시황]못말리는 외국인, 7천억 '폭탄'에 휘청

권화순 기자
2011.02.10 13:55
[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 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외국인이 7000억원 가까운 순매도 '폭탄'을 날리고 있다. 자문형 랩으로 추정되는 개인과 우정사업부 등 국가기관이 소방수를 자처하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크게 밀리고 있다.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경계심이 높았는데 오후 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한시름 놓았다. 대신 현물, 선물 가리지 않고 하락장에 '베팅'하는 외국인 기세에 투심이 위축됐다.

10일 오후 1시 53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6.20포인트 하락한 2019.48을 기록 중이다. 전날 24포인트 급락한데 이어 또 약세장이다. 3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는 4.51포인트 빠진 2041.51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다. 연중 최저점 기록도 경신했다.

해외증시 하락 반전에 옵션만기일까지 겹친 게 악재. '코앞'으로 다가온 한은 금통위도 큰 부담이다. 옵션만기일에 따른 프로그램 효과 보단 역시 외국인의 '팔자'가 하락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매도는 장 초반부터 거셌다. 현재 7000억원 넘게 순매도다. 전날 순매도 규모(4767억원)는 이미 넘어섰고, 지난달 31일 기록한 최대 순매도(6972억원) 기록도 깼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에서 각각 1000억원이 넘는 '팔자' 우위다. 종목별로는외환은행,LG디스플레이(11,190원 ▼840 -6.98%),삼성중공업(26,000원 ▼2,550 -8.93%)등에 매도가 집중됐다.

이에 대응, 자문형 랩으로 추정되는 개인이 4664억원 순매수고, 우정사업부 등 국가기관단체인 기타계가 2267억원 '사자' 우위로 변동성 확대를 막아서고 있다. 기관도 56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를 포함해 26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당초 예상을 벗어난 패턴이다. 이는 현물에서 순매수를 한 국가기관단체가 콜매도, 풋매수에 나서 차익거래에서 1689억원 '사자' 우위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마감까지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건설업이 비수기와 금리인상 우려에 4%대 급락했다. 기계,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업 등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운수창고, 철강금속, 비금속광물만 소폭 상승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삼성전자(186,300원 ▼13,100 -6.57%)는 하락 반전해 95만원대고,포스코(325,000원 ▼18,500 -5.39%)는 제 2인도제철소 건립 추진 보도에 1%대 오름세다. 현대차, 기아차도 장중 상승반전했다. 반면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화학주가 3~4%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에 하락 반전, 1.71포인트 내린 524.04를 기록 중이다.

연중 최저점을 찍은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3.25포인트 밀린 266.66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238계약 순매도고 개인도 3642계약 팔자 우위인 가운데 기관만 5151계약 순매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