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이용호 대표 교체될 듯

단독 한화證 이용호 대표 교체될 듯

김성호 기자
2011.02.11 14:34

이용호한화증권(7,200원 ▲620 +9.42%)대표이사가 3년간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재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내주초 현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이사를 경영고문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비자금 수사 등과 관련, 증권을 포함해 일부 계열사의 CEO를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이용호 대표이사는 지난 2008년 12월 한화증권 사장으로 임명된 후, 만 3년의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 대표이사의 임기는 올 12월까지다.

이 대표이사는 검찰의 한화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지난해 말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화 비자금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그룹내에서도 누군가 책임을 져야 되지 않겠느냐"며 "계좌 문제 등 증권이 직접적으로 거론됐던 만큼, 이용호 대표가 책임을 피해가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측근인 이용호 대표이사를 해임한 것을 읍참마속(泣斬馬謖)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화그룹에서 비서실과 구조조정팀장 등을 역임하고 대한생명 인수를 주도하며 그룹내 핵심인물 하나로 꼽힌 이용호 대표이사 해임을 통해 그룹내 질서를 다시 잡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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