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간접투자상품의 전통적 강자인 펀드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자문형 랩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초장기 펀드를 출시한 운용사와 이번주 '1조 클럽'에 가입한 자문사를 찾아가, 앞으로 운용 전략을 들어봤습니다.이형길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자자손손백년투자 펀드를 출시했습니다.
이 펀드는 업종 대표주에 분산 투자해 시장 평균 수익률을 넘기면서, 대를 넘겨 투자할 수 있는 장기투자 펀드로 출시됐습니다.
우리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회사 대표 펀드로 키우겠다고 나섰지만, 6개월동안 170억원을 모집하는데 그쳤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의 선택이 펀드보다는 자문형 랩에 쏠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흔들리기보다, 펀드 본래 목적에 맞게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동헌 / 우리자산운용 운용본부총괄 전무
"자문형 랩이 들어오면서 각 업종별로 수익률 차별화가 심하지 않습니까? (저희 펀드는) 충분히 시장 이상 성과를 보유줄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장기적 성과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펀드 업계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자문사의 수성 노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조정장에서도 수익률 방어에 성공하며, 이번주 운용자산 1조원을 넘어선 레오투자자문은 유연한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상승장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상백 / 레오투자자문 대표이사
"저희는 자산배분을 과감하게 하는 편인데, 시장이 하락장으로 들어가면 주식을 과감하게 줄이는 편입니다. 그래서 작년 유럽 사태 때도 주식을 제로로 가져가기도 했는데 반면에 조정장에는 편입비중을 조절을 안합니다."
간접투자 대표 상품을 두고 펀드와 자문형 랩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품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