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쇼크'로 코스피 지수가 '그로기' 상태다. 다행이 오후 들어선 낙폭을 축소, 1970선을 한때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아래로 끌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자문형 랩을 앞세운 개인이 2000억원 '사자' 우위로 대응 중이지만 역부족이다.
22일 오후 1시 4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4포인트 내린 1969.2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급락 출발한 뒤 장 한때 1958.77까지 밀리면서 연중 저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 리비아 정전 불안으로 국제 원유사가 설비 가동을 중단하면서 유가가 일제히 급등한 탓이다.
리비아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브랜트유는 105.74 달러까지 급등했고, 두바이유도 100달러를 돌파했다. 여기에 간접 영향권에 있던 WTI까지 상승 조짐을 보이면서 일각에선 '오일쇼크' 우려까지 고개를 들었다.
다행이 50포인트 가까이 빠졌던 증시는 오후 들어 35포인트까지 낙폭을 좁혔다.
개인이 2279억원 순매수로 '구원 투수'를 자청해 하락 압력을 줄였다. 정부기관 단체인 기타계도 52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순매도는 한 때 1000억원을 기록했다가 현재는 680억원으로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2009억원, 812억원 팔자 우위로 요지부동이다. 특히 외국인은 오전까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가 오후 들어 팔자 우위로 전환, 현물과 선물시장 모두 '하락장'에 베팅 중이다.
전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중동 수주가 불투명 하다는 우려에 건설주가 7% 가까이 급락했다.GS건설(31,800원 ▲5,850 +22.54%)이 6%대 하락했고,대림산업(64,900원 ▲13,600 +26.51%)6.53%,대우건설(19,110원 ▲2,940 +18.18%)7.20%,현대건설(164,000원 ▼5,500 -3.24%)8.99%,삼성엔지니어링(35,300원 ▲2,700 +8.28%)7.71% 추락했다.
유가 불안으로 운수창고업종이 5% 하락세다.대한항공(26,350원 ▲1,800 +7.33%)이 9.55% 급락했다. 증시 변화에 민감한 증권주도 3.55% 내렸다. 이밖에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이 약세고 전기전자 업종은 그나마 낙폭이 가장 작다.
독자들의 PICK!
시총 상위 종목 중 KB금융과 신한지주가 상승 반전했다. 삼성전자는 94만6000원으로 약보합이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내림세다.
LG화학(310,000원 ▲6,500 +2.14%)이 3.81%로 낙폭이 가장 크고,SK이노베이션(113,900원 ▲3,600 +3.26%)은 유가 급등 수혜주로 주목을 끌었지만 장 초반 반짝 상승했다가 현재는 2%대 약세로 전환한 상태다.
코스닥 지수도 9.10포인트 하락한 511.4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3.15포인트 내린 260.80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오전까지 순매수를 보였다가 오후 들어 순매도로 전환했고 개인도 순매도다. 기관만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