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 中 CIC 한국전용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삼성자산, 中 CIC 한국전용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엄성원 기자
2011.03.04 11:07

CIC, 이르면 이달 1억불 규모 한국투자펀드 설립

삼성자산운용이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한국전용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3일 밤 늦게 CIC로부터 한국 투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와 관련, 3회 연속 한국 연기금 투자풀(위탁자금) 운용사로 선정된 점과 노무라자산운용, 니코코디알증권 등 일본 업체의 아시아펀드 위탁운용사 경험,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시스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CIC는 이르면 이달 중 1억 달러 규모의 한국 전용펀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CIC가 단일 국가펀드를 만드는 것은 미국, 일본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한편 앞서 CIC의 한국전용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고 보도된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아직 CIC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국전용펀드 설립은 중국 국부펀드의 본격적인 한국 증시 투자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금융위기 이후 달러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데 따라 투자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3조71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이 기간 중국인들은 2221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이로써 중국 자금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외환보유액 2000억달러를 자본금으로 2007년 9월 설립된 CIC는 현재 자본금이 3000억달러로 불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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